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0805 26년 S/S 부터 본격 공급… 지속가능한 숲을 위한 친환경 인증 확대 신일섬유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취득하고, 2026년 봄·여름부터 FSC 인증 대나무(뱀부) 소재를 본격 공급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대나무를 원료로 한 ‘뱀부 모달(Bamboo Modal)’ 섬유로, 국내 침장 시장을 겨냥했다.대나무는 숲에서 자라는 비목재임산물(NTFP)로, 목재와 마찬가지로 펄프를 추출해 레이온·모달·리오셀 등 재생섬유를 제조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대나무 섬유가 레이온인 반면, 신일섬유의 뱀부 모달은 내구성과 부드러움이 뛰어나 침구용 소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신병윤 신일섬유 대표는 “대나무의 친환경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원료 사용 여부는 화학적 분석만으로는 판별이 어렵다”며 “이를 투명하게 입증하기 위해 FSC 인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FSC는 독일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기구로,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산림 인증 제도를 운영한다. FSC 인증은 인증 받은 산림에서 생산된 소재가 제품에 사용되었는지를 독립적인 제3자 심사를 통해 검증하는 시스템이다.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FSC 인증 마크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 중 75%는 FSC 인증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에 대해 더 높은 신뢰를 보였다. 또 60% 이상은 기업이 산림 파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권성옥 FSC 코리아 대표는 “기후 변화로 폭염과 폭우 같은 기상재해가 늘고 있는 지금, ‘숲을 위한 소비’는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신일섬유는 침장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공급해온 기업으로, 이번 FSC 인증 뱀부 모달 출시를 통해 품질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임순 기자출처 : 한국섬유신문(http://www.ktnews.com)